창작물을 쓸 때...

예나 지금이나 본인은 글을 쓰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야 본인은 판타지와는 전혀 맞지 않다는 말을 듣고 말았다. 뭐랄까, 직접적으로 '너는 판타지 물에서 손 떼라.' 라는 말이 아니라, '너는 일상적인 걸 쓰는 게 낫다.' 라는 말을 들었다고 해야 사실적일 것이다.

글을 처음 쓸 땐 판타지물처럼 비현실적인 것들을 소제로 자주 글을 쓰곤 했다. 물론, 80프로는 팬픽이었지만 말이다. 하지만 20프로의 창작물 중에서도 완결된 건 무려 2가지나 있었으며, 그것을 경험삼아 계속 판타지를 쓰고 있었다. 다만, 고등학교에 올라온 후로부터 일상적인 소제를 사용한 창작물을 쓰기 시작했다는 점이 문제일까...

여하튼 친구 쪽에서 그 말을 들으니, 왠지 지금까지 써 왔던 글들이 한순간에 바래보이는 건...아무래도 본인의 의지박약 탓이려니 싶다. 하아...어쩐지 힘이 빠진다. 여기서 넘어지자니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뭉드러질테고, 그렇다고 계속 걷자니 무리한 일만 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사실 이것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내 나름대로의 도시 판타지물이라는 방책을 세웠으나...그 방책이 친구 쪽에게서 그런 말을 듣게 해놓은 원인이 되고 말았다. 가장 쓰기 쉬운 게 판타지물이라면서, 어째서인지 본인은 판타지물의 'ㅍ' 조차 쓰지 못하나 보다.

어느 쪽으로 생각해도 기가 빠질 따름이다.

by coolK | 2007/12/03 22:05 | 안일주의론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crossrod.egloos.com/tb/108162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