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는 법

실제로 이런 방법은 몸으로 터득하는 수밖에 달리 도리가 없다. 매번 접하고, 매번 그에 따른 해결방법을 궁리하고, 매번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몸을 던지고, 매번 그 속에서 잘못된 점이나 힌트 같은 걸 얻고, 매번 그것을 바탕으로 그나마 괜찮은 적응법을 발견하는 것...나이를 먹는 사람들에게 존댓말을 쓰는 건 단순히 나이를 먹어서가 아니라, 이런 절차를 오랜 시간 동안 겪어와서라고 생각한다.

생활의 탄력을 주기 위해서도 이러한 적응력, 혹은 방법이 필요하다. 회사에 입사하면 우선적으로 상사의 입맛이 무엇인지 아는 것과 다른 동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내 경우는 상사의 입맛을 형식적인 것으로밖에 맞출 수 없고, 다른 이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따윈 전혀 신경쓰지도 않고 있다.
그래서 그런 일까지 벌어진 것일지도 모르겠다만...결국 자업자득일까.

1학기를 지내면서 느낀 우울감만 해도 몇 톤은 될 것이다.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무생물(컴퓨터)에게 즐거움을 느낀 것만 해도 몇 톤은 될 것이다. 매주 특정 요일에 집에 올라가는 것이 다행이라 여기는 심정만 해도 수 십 장의 버스표가 증명해줄 것이다.
이렇게 적다보니 오히려 기운이 빠져버렸다. 그만둬야겠지...라고 생각해도 몸은 실천하지 않으니까 더 문제일 거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지나가버리고 만다.

by coolK | 2008/06/04 14:48 | 하루관찰담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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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사토우 at 2008/06/11 16:56
흐음..
쿨님..
만약 제가 워킹비자 된다면 유학비자나 교환학생시청해서(오사카)
일본에서 생활하실래요?
아니 물론 집이야 따로살겠지만.......................
학비자체도 한국과 그다지 차이없으니까..
공부하고 알바열심히 하면 집값이랑 밥값은 벌거에요..
한번 계획해보세요..
그럴때는 무작정 피토....
아니 떠나는게 좋아요
Commented by coolK at 2008/06/11 17:15
사토우님//뭔가 갑작스럽군요. 일본 유학생이라...현재 저도 유학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나라는 다릅니다만)에 괜찮은 이야기라 생각됩니다만, 아직까지는 사토우님이 말씀하신 계획을 실천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 전에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미 다른 유학 준비가 있기에,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씀해주신 점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거절해버리니 왠지 죄송스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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