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블레이드를 들으면서...

거의 두 달만에 노래를 바꾸던 중 아주 오랜만에 위치 블레이드의 노래를 듣기로 했다. 참고로, 그 노래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1기 엔딩인 'あしたの手' 이며, 같이 들어 있는 커플 곡이다. 물론, 커플 곡은 이 애니의 주인공이자 모녀 관계인 마사네와 리호코의 곡이다.

이 애니를 본 지는 벌써 반년이려나...기억이란 게 좀 미지적하니 확신할 수 없지만, 어쨌든 이 애니를 보게된 건 그저 마사네란 주인공과 그 변신씬 그녀의 딸인 리호코 때문이었다. 첫 장면부터 '우오오오오!!' 하는 필을 받게 돼서 보게 된 애니라고 할까...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의 내용 중에서 재미 없다고 생각되는 것은 단 한 개도 없었다. 그만큼 위치블레이드는 정말 즐겁게, 감명스럽게 본 애니 중 하나다.

(참고로, 거의 엔딩에 가까워질 쯤 내용은 안구를 쥐어 짤 정도로 슬프기 짝이 없었다. 본인은 이런 내용에 굉장히 약하다.orz)


어쨌든 위치블레이드의 노래를 들으며 기억 속의 그 줄거리를 되세겨봤다. 그러던 중 마지막 엔딩에서 '혼자, 그러나 친 아버지인 타카야마와 남겨진 리호코가 마사네의 마지막 유품이자 그녀 자신인 조개 껍대기를 손에 쥐며 끝나는 전개' 가 생각나는 것이 아닌가.(스포일러니까 긁어보기 매너)

개인적으로 이런 식으로 끝나는 애니는 멋대로 상상해서 글로 써버리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이번엔 위치 블레이드의 그 후의 이야기를 써볼까 생각 중이다. 솔직히 말해서 이런 전개는 정말 약하다. Air의 마지막 장면 못지 않게 눈물샘을 짜낸 장면이었다.orz

여하간 최근엔 할 일도 많으면서 글을 쓰고 있는 자신이 좀 한심하다. 하지만 재주라곤 글 쓰는 것뿐이니 어쩌겠는가. 좋은 게 좋은 것이다.(그런 방관주의적+방탕주의적 행동이 잘못된 거야(안 들려-))
그러나 막상 쓰려니 이름을 까먹어서, 아무래도 1화부터 엔딩인 24화까지 몰아봐야겠다. 물론, 이런 건 대 환영이지만 말이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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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olK | 2007/11/02 22:12 | 감상여행기 | 덧글(2)

Commented by 크흐흑 at 2008/04/26 10:19
위치블레이드... 마지막가까와서 갈수록 안타까와지고..슬프지는 전개탓에, 저역시/ 완결후에도 며칠간 후유증에 시달렸지요. 특히 마지막.....나름 해피엔딩일수도 잇겠으나..슬픈건 슬픈거지요. 애니를 보는동안의 리호코와 마사네의 행복하던장면을 생각하면, 더 슬프지더군요...최근에 본탓인지,아직도 생각하면 기분이 우울해지는..--;;;;;;
Commented by coolK at 2008/07/14 21:31
크흐흑님//위치블레이드의 주 소제가 부모와 자식 간의 정...이라고 해야겠지요. 정확히 말하자면, 혈연지간이 아닌 모녀도 진짜 모녀 못지 않은 애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라는 것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위치블레이드의 ova나 스페셜 같이, 그 후의 이야기를 다뤄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만...곤조가 곤조다 보니 그 기대가 한 없이 무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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